1. 개요
대한민국의 래퍼. 2009년, 팀 "퓨처헤븐"의 EP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EP 앨범 <작은 것들의 신>을 준비하던 중, 딥플로우의 눈에 들어 VMC에 합류했다. 이후, 딥플로우의 제안을 받아들여 EP로 준비하던 <작은 것들의 신>을 정규로 작업하기 시작한다. 이후, 2016년 2월에 발매한 정규 1집 <작은 것들의 신>에서 호평을 받고 2017년 쇼미더머니 시즌 6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힙합플레이야에서 진행한 힙플라디오 '황치와 넉치'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방송 진행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였고, 현재 방송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다.
보통 남성 래퍼들이 하지 않는 장발이 그의 시그니처. 곱상한 외모에 마초적인 웨이브 장발도 하지 않으며 수염도 항상 깔끔하게 정리하는 탓에 넉언니, 넉지효, 넉엄마 등의 별명이 붙었다.
2. 음악스타일
넉살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게 비교적 늦은 편이지, 음악 활동 자체는 꽤 오래전에 시작한 래퍼다. 때문에 자칭 타칭 3세대, 4세대 래퍼라고 불리는 신인들과 비교하면 음악적인 성격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트랩 비트, 클라우드 랩, 오토 튠, 머니 스웨거 등의 특징은 전혀 보이지 않고 뚜렷한 발성의 래핑으로 붐뱁에 가까운 비트에 메시지를 중시하는 곡을 만들어 낸다. 차라리 소위 힙합 팬들이 2세대로 분류하는 래퍼들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래퍼. 음악 활동을 시작한 때를 고려해 보면 사실 2세대 끝물의 래퍼가 3/4 세대들이 나올 때에야 빛을 봤다고 보는 게 옳을 지도.
하이톤에다 엄청난 발성, 정확하게 귀를 파고드는 딜리버리를 유연한 플로우를 타고서 쏟아붓는 스타일로, 그 날카로움은 묵직한 랩을 주로 하는 VMC 동료들 사이에서는 물론이요 국내 힙합 신 전체에서도 매우 확고하게 두드러져 있는 랩 스킬을 갖고있다. 그녀의 플로우에 관해서는 Nuckle Flow를 들어보면 답이 나온다. 더 알고 싶다면 힙합플레이야에서 한 인터뷰를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더 더 알고 싶다면, 2016년 2월에 힙합LE와 진행된 인터뷰를 읽어 보는 것도 좋다.
기본적으로는 밝고 신나기보다는 어두운 음악을 한다. 크게 봤을 때 붐뱁의 범주에서 비트를 정하고 랩을 하지만 다소 실험적인 비트들도 자주 선택한다. 대표적으로 코드 쿤스트의 비트.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개똥철학이 될 수도, 혹은 ‘뭔지 모르겠지만 멋있어’가 될 수도 있다고.
가사 센스도 정평이 나 있다. 코드 쿤스트와의 협업이나 VMC 동료들에게 해준 피처링, 그리고 첫 정규 앨범이었던 작은 것들의 신에서 특유의 통찰력과 철학으로서 일상적인 풍경에서 삶의 무게를 성찰하고, 돈과 인기에 매몰된 현 힙합 신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비판하면서 자신만의 자유로운 이미지를 그려나간 가사는 리스너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 MC 최대의 강점은 라이브. 직관하거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매우 쩌렁쩌렁한 톤과 성량으로 무대 전체를 장악하는 데 탁월하다! 특히 작두 라이브는 모든 영상이 레전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라이브를 잘한다. 음원이 라이브의 엄청난 포스를 다 담아내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 실제로 라이브 영상을 보고 난 뒤 음원을 들어보면 뭔가 심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무대 위에서 날아다닌다는 말이 어울리는 인물. 단순히 무대 위에서 랩을 하는 걸 넘어서 공연장의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지배하는 데에 도가 텄다.
3. 도레미마켓 출연에 대해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 마켓'에서 군 입대로 한해와 키가 잠정 하차하자, 피오와 합류하여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초반에는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과, 분장에 있어서 내려 놓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적응하고 있다.그리고 넉살은 분명 남자인데 여자팀 주장에 올라갔다...
받아쓰기에서는 주로 랩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랩 부분을 문제로 출제했을 때 넉살의 랩을 듣는 맛이 있다.
예능 면에서는 워낙에 개그 본능이 넘치는 멤버들 사이에서 개그를 못 살린다는 평이 있다. 특히 간식 게임에서 춤추는 퀴즈가 나오면 쭈뼛쭈뼛한다든가 등의 부끄러움으로 음료나 소스 등을 못 받는다. 못살넉살. 그래도 넉살 특유의 익살스럽고 표정이 풍부한 리액션과 혜리에게 맥을 못 추리고 당하는 건초 같은 순둥순둥함(넉초) 등으로 방송 분량은 많은 편이다. 또한 게스트들을 살뜰히 챙기면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혜리가 하차한 후 들어온 태연도 잘 챙겨주면서 훈훈한 케미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 와중에 간식 퀴즈에서는 김동현, 피오와 더불어 웃음 후보로 뽑히며 자주 마지막 라운드(결승전) 매치를 보여준다. 키&한해가 군 제대로 복귀하였음에도 그대로 남게 되었다.
한해와 쇼미더머니 6부터 알던 사이여서 그런지 한해 투입 이후 딜 미터기가 폭발하고 좋은 입담을 살렸다는 평이 떠오르고 있다. 원래 탱커의 체질이 아닌 넉살이 원래의 자리를 되찾아 재미도 찾았다는 평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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