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힙합

힙합 오케이션에 대해서

by 힙합 커뮤니티 2022. 11. 29.
반응형

오케이션

1. 생애
코홀트 소속 한국계 미국인 래퍼. 독특한 목소리 톤과 클라우드 랩이 특징이다.Okasian은 Ok와 asian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발음이 Occasion(상황)과 비슷한데, 그래서 주변 상황에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간다 그런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Asian이란 단어가 들어간 이유는 외국 거주 경험 때문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15살까지 자랐고 이후 24살까지 다시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미국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다시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고 한다. 하이라이트 레코즈 컴필레이션 앨범인 HI LIFE의 명곡인 My City에도 "서울, 내 꿈이 이뤄지는 곳 내 가족과 친구들 다 숨쉬는 곳, 나 죽지 않았다면 내가 살아가는 곳, 나 태어나진 않았지만 죽으면 묻히는 곳"이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미국에 있을 때는 뉴저지에 짧게 있었고, 뉴 햄프셔라는 시골 동네에도 몇 년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펜실베니아에 거주했다. 본인 말로는 음악 활동에 주변 사람들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주변에 힙합 음악을 좋아하는 흑인 친구들도 많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힙합을 접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엔 금수저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편하게 지냈다. 할아버지가 벌어놓은 돈이 좀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할아버지가 사망했는데, 그 전까지는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리며 살다가 그때 오케이션은 비로소 금전적 어려움에 부딪힌다. 마냥 놀고 먹을 수 없는 상황임을 알게 된 것이다.

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뭘 하고 싶은지도 몰랐다고. 근데 오케이션은 공부를 꽤 잘했기 때문에 돈 잘 버는 의사를 하라고 주변에서 푸쉬를 하길래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1학년 때 전공을 생물로 선택해서 들어갔다고 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을 F를 받아버렸다. 그게 3일을 밤을 새면서 진지하게 공부한 결과였기 때문에 오케이션은 벽을 느꼈고, 취업률이 높은 Information Science Technology로 전공을 바꿨다. 사실 이 전공도 그렇게 큰 뜻이 있던 건 아니고, 그냥 취직해서 학비 대주신 것 갚고 어느 정도 편하게 살 수 있겠다 싶어서 선택한 거였다고 한다.

그렇게 학교를 다니다가 오케이션은 대학교 3, 4학년 때쯤 음악을 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품기 시작했다. 처음엔 취미로 랩 한두 번 해보다가 거기에 쏟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옮겨왔다고 한다. ‘내가 존나 세계 최고의 랩퍼가 될 거야’라는 다짐을 하거나 그런 드라마틱한 꿈을 갖지는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랩을 시작했다고.

이후 비프리가 연 Where You At 컴퍼티션에서 도넛맨과 함께 공동 우승했다. 이것이 하이라이트 레코즈에 입단하는 계기가 되어 2016년 5월 20일까지 하이라이트 소속으로 활동했다. 최근엔 YG 산하의 THEBLACKLABEL 소속이었으나 소리소문 없이 탈퇴했다.

반응형

오케이션


2. 음악스타일
트랩 위주의 사우스 힙합을 베이스로 한 음악을 한다. 코홀트의 컴필레이션 앨범에서도 보면 트랩으로 된 트랙이 많다. 정확히 나뉘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탑승수속 및 Orca-Tape 시절과 그 이후로 랩 스타일이 바뀐다. 전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타이트하게 뱉어대는 느낌이었다면 그 이후로는 멜로디컬하고 굉장히 루즈한 클라우드 랩 위주로 하고 있다. 오케이션 뿐만 아니라 2010년대 중반 이후 미국에서 Drake, Bryson Tiller 같이 노래하듯 랩하는, 혹은 Lil Yachty나 스웨덴 출신의 Yung Lean 같이 이게 랩인지 혼잣말인지 모를 정도로 루즈하게 뱉는 스타일이 유행이라 전세계적인 트렌드라고도 볼 수 있다. 때문에 현재의 스타일을 반기는 리스너도 있는 반면 예전의 스타일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많다. 즉 호불호가 갈린다.

주 커리어 앨범인 탑승수속과 Orca Tape 두개로 호평을 받았다. 이 두 앨범을 통해서 사실상 국힙에서 일리네어와는 다소 다른 색깔로 트랩 힙합을 널리 퍼뜨린 장본인이다. 일리네어가 머니스웩을 위주로 한 화려한 트랩을 선보였다면 오케이션을 비롯한 코홀트 식구들이 선보인 다소 약 빤듯한, 몽환적인 느낌의 바이브는 당시 뮤지션들은 물론 후배 래퍼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센스도 인스타 라이브 방송중 "지금 한국 래퍼중 80%는 오케이션의 아들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2010년대 국내 힙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임은 분명하다. NO:EL도 오케이션의 음악으로 힙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라이브 실력에 관한 논란이 적지 않은데 오케이션의 음악을 잘 들어보면 주로 소화하는 음역 자체가 상당한 초저음이다 보니 넓은 라이브 무대에서 잘 안 들리고 마이크가 소리를 잘 먹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이런 단점을 이겨내려고 키를 올려서 하다보니 음원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음색이 나오고 플로우 자체도 뭉개지다 보니 이런 말들이 나오게 된것이다. 음원이야 보컬 웨이브의 기본적인 음량을 올려주고 컴프레서와 같은 믹싱 작업을 통해 만질 수 있다고는 하지만 라이브는 그럴 수 없으니.. 특히 가요대전처럼 엄청나게 큰 무대라면 더더욱 그렇다. 외국 비슷한 스타일인 Yung Lean 의 라이브를 보면 알겠지만 이런 스타일의 랩을 라이브로 음원처럼 소화시킨단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오케이션은 Yung Lean 보다 톤이 더 낮다. 오케이션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던 curren$y 도 라이브를 보면 일부러 톤을 높여서 랩을 한다.

하지만 온스테이지 라이브 영상 중 화지와 함께한 'ㅂㅅ' 이라는 곡의 라이브를 보면 (물론 온스테이지가 녹음실 급으로 음향이 좋긴 하지만) 수준급의 라이브 실력을 보여준다. 랩스타일 자체가 장소와 장비를 타는 타입이라 볼 수 있다.

 

코홀트

3. 테이크원과의 디스전
TAKEONE - The Cohort & Hi-Lite Records 디스전 때 같은 크루인 키스에이프를 옹호했는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소문내'에서 테이크원의 이름을 뺀다고 하고, 앨범이나 내고 얘기하라고 자기 팬만 모인 콘서트장에서 말한 것이 동영상으로 알려졌다.

C JAMM의 신기루라는 곡에서 자신을 포함한 하이라이트 레코즈가 디스 당했는데, 자신들을 디스한 Son Simba에게 다구리를 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Paloalto가 힙플 라디오에서 밝힌 바로는 물리적 폭력은 없었지만, 오케이션만큼은 실제로 손 심바에게 화를 낸 것으로 밝혀져, 어느 정도 옹호론이 생긴 팔로알토, DJ 짱가 등과는 달리 욕을 꽤 먹었다.

오케이션은 예전부터 테이크원과 친했으나 갑자기 코홀트와 하이라이트를 디스하고, 손 심바같은 래퍼들도 디스를 하자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Mike Kills라는 래퍼가 씨잼 디스곡 'CJAM Freestyle (Feat. Okasian, Jay AllDay, B-Free)'을 냈는데, 너무 저퀄리티인 곡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라는 이유로 본인이 같이 피쳐링 명단에 이름을 올려서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홍보까지 해 주었다. 마익킬스는 테이크원보다도 활동 경력이 적고 당연히 앨범도 없는 래퍼인데, 오케이션은 마익킬스가 자신의 최고의 엠씨이며 싫으면 언팔하라는 등 아직까지도 문제 있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마익킬스 태도와 디스곡의 수준 자체는 욕먹기에 충분하다. 피처링진에 이름을 올린 비프리마저도 힙플라디오에서 마익킬스의 이러한 행보는 그다지 지지하지 않고 꼬리를 자르는듯 한 발언을 했다.

 

하이라이트 레코즈

4. 팔로알토 및 하이라이트 레코즈와의 불화
레디뿐만이 아니라 하이라이트 전체와 사이가 나빠진 듯 하다.

어떤 팬이 오케이션의 인스타 라이브에서 "오늘 공연에서 팔로알토 만나서 인사했어요?" 하고 묻자 오케이션은 굉장히 화내며 "만나지도 않았고, 만났어도 인사 안 했다."고 말했다.

아마 팔로알토가 인스타 라이브에서 이러쿵저러쿵하며 오케이션과 비프리의 계약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서 기분이 나빠진 듯 하다.

그리고 Keith Ape는 한술 더 떠서 인스타 라이브에서 프리스타일을 하는데 "Fuck Palo"라고 했다.

브라이언 체이스도 과거 인스타 라이브에서 하이라이트 마크가 찍힌 공책을 불태우기도 한 걸 보면 확실히 코홀트 전체가 하이라이트랑 사이가 안 좋은 듯 하다. 예외가 있다면 레디한테 곡을 준 콕재즈 정도이다.

2020년 내전공은힙합 이라는 프로그램에 팔로알토와 함께 나온적이 있다.

반응형

'힙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힙합 G2에 대해서 알아보자  (0) 2022.11.29
힙합 REDDY에 대해서  (0) 2022.11.29
힙합 B-Free에 대해서  (0) 2022.11.29
힙합 팔로알토에 대해서  (0) 2022.11.29
힙합 빈지노에 대해서  (0) 2022.11.28